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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던 날, 일기에 무엇을 쓸까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다"는 건 대개 하루의 문제가 아니라 기준의 문제입니다. 밋밋한 날에는 일기에 무엇을 쓰면 좋을지, 작은 기록도 왜 의미가 있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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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펼쳐 놓인 작은 점토 공책의 페이지 위로 짧은 점토 연필이 가로놓여 있고, 옆에는 점토 머그잔과 매끈한 점토 조약돌 하나가 있는 모습

화요일 밤 11시, 하루가 그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잘못된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잘된 일도 없었습니다. 새로운 소식도, 작은 성취도,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만한 순간도 없었습니다. 빈 세 줄이 풀지 못하는 시험 문제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다"는 건 대개 눈에 띄는 일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밋밋한 하루가 정말 텅 빈 하루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저 스스로 정한 기준을 넘을 만큼 큰 일이 없었던 하루일 뿐입니다. 그 기준은 대개 소식거리입니다. 어떤 성취, 계획대로 풀린 일, 마음에 와닿은 누군가의 말 같은 것들이죠. 대부분의 화요일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고, 예전에도 그랬습니다.

그 밖의 일들은 글로 옮겨지기도 전에 걸러집니다. 누군가 차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회의가 일찍 끝났습니다. 집으로 걸어오는 동안 날씨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나하나가 적을 만큼 대단하지 않다는 판단에 밀려 기록되기도 전에 버려집니다. 그러고는 그날을 아무 일도 없었던 날로 분류합니다. 이것은 하루의 문제가 아니라 기준의 문제입니다.

좋은 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로 기준을 낮추세요

좋은 일 세 가지 쓰기는 일어난 좋은 일 세 가지가 아니라, 잘 풀린 일 세 가지를 적는 연습입니다. 2005년 American Psychologist에 발표된 연구에서 일주일 동안 시험하고 버클리의 Greater Good Science Center에서 소개한 이 방식은 그 일이 잘 풀린 이유도 함께 쓰도록 하며, "오늘 침대에서 일어났다"도 적어도 되는 항목으로 제시합니다. "잘 풀렸다"는 "좋았다"보다 훨씬 낮은 기준입니다. 그저 잘못되지 않은 일도 모두 포함되니까요.

하루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을 때 살펴볼 다섯 가지입니다.

  • 잘못되지 않은 일 — 기차가 왔거나, 결제가 정상적으로 처리된 일.
  • 아무리 평범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해 준 일.
  • 내 몸이 해낸 일 — 잠을 잤거나, 두통이 멎은 일.
  • 마침내 끝나서 다행인 일.
  • 너무나 당연해서 사라져야만 알아차릴 만한 것.

둥근 손잡이와 매끈한 가장자리가 있는 작은 점토 머그잔 하나를 정면에서 본 모습

의미를 더하려 하지 말고, 더 작고 구체적으로 쓰세요

밋밋한 날에 필요한 것은 더 큰 의미가 아니라 더 구체적인 묘사입니다. "맛있는 점심"이라는 기록은 한 달 뒤에는 별 쓸모가 없습니다. "드디어 비가 그쳐서 밖에서 먹은, 회사 근처 가게의 달 커리"는 살아남습니다. 여전히 그 장면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을 오래 남게 하는 것은 구체성입니다. 좋은 날에도 거창한 한 문장보다 구체적인 세 줄이 더 나은 이유와 같습니다.

여기서는 의도적으로 기준을 낮춥니다. 저희의 세 줄 감사 일기 Grateful'에서는 "커피가 따뜻했다, 밤 9시에 아무도 이메일을 보내지 않았다, 집이 조용했다"라고 적으면 완성된 기록입니다. 더 나은 내용을 쓰기 전 임시로 채워 놓은 글이 아닙니다. 좋은 날에만 쓸 수 있는 일기는 둘째 주쯤 멈추게 됩니다. 이것이 일기 쓰기를 그만두게 되는 가장 흔한 양상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솔직하게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몇 주째 어떤 일도 마음에 와닿지 않고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일기 쓰기의 실패가 아니라 현재 상태를 알려 주는 신호입니다. 글을 쓰는 것만으로 넘기려 하기보다 누군가에게 직접 이야기해 볼 만한 일입니다.

오늘 밤에는 실제로 있었던 일 중 가장 시시한 것을 찾아, 적을 수 있는 만큼 자세히 써 보세요. 이 연습은 평범한 날들을 위한 것입니다. 좋은 날에는 대체로 저절로 쓸 말이 생기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던 날에는 일기에 무엇을 쓰면 좋을까요?

그저 잘못되지 않은 일을 적어 보세요. 기차가 왔고, 두통이 멎었고, 누군가 차 한 잔을 타 주었고, 저녁이 조용했습니다. 밋밋한 하루에도 실제로 일어난 일은 있습니다. 작더라도 실제로 있었던 일 하나면 온전한 기록이 됩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날에는 일기를 건너뛰어도 될까요?

건너뛰기 시작하면 습관은 가끔 하는 활동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날은 평범합니다. 시시해도 실제로 있었던 일을 한 줄 쓰는 데는 3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습관을 이어 가면 일기가 정말 필요한 날에도 쓸 수 있습니다.

감사 일기에 작거나 시시한 일을 써도 괜찮을까요?

네, 대개는 작은 일이 더 좋습니다. 평범한 일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한 달 뒤에도 그 장면을 떠올릴 수 있지만, 가족에게 감사한다는 거창한 문장만으로는 그러기 어렵습니다. 기록을 다시 읽을 만하게 만드는 것은 큰 의미가 아니라 구체적인 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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